- 글번호
- 5262
제 27 묘역 소개
- 작성일
- 2018.05.15
- 수정일
- 2022.02.08
- 작성자
- 현충원
- 조회수
- 1492
개요 및 안장 현황
제27묘역은 6.25전쟁, 한라산 C-123수송기 추락사고 및 청계산 C-123수송기 추락사고 등 전사․순직하신 분들을 모시기 위해 조성된 묘역으로 총 640위가 안장되어 있다.
연도 | 계 | '50년 이전 | 6・25전쟁중 | '54~'59 | ‘60~’69 | ‘70~’79 | ‘8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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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640 | 1 | 50 | 8 | 10 | 2 | 569 |
안장 | 640 | - | - | - | - | - | 640 |
안장배경
연제근 이등상사(現 중사)[27-39364호]
1948년 1월 30일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하여 1949년 육군 제3사단 21연대 1대대 1중대 대원으로 공비9명을 생포하는 큰 전공을 세웠으며, 이 공적으로 2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1950년 9월 17일 제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12명의 돌격대원을 이끌고 수류탄을 몸에 매달고 수중포복으로 돌진하던 중 적의 기관총 사격으로 어깨가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으나 끝까지 도하하여 3발의 수류탄 투척으로 적의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파괴시켜 포항탈환의 결정적 공훈을 세우고 안타깝게도 적탄을 맞아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와 같은 연제근 상사의 전공에 힙입어 22연대는 형산강을 무사히 건너 포항지구를 수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작전은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게 되는 전기가 되었다. 정부에서는 을지무공훈장(1950년 12월)과 화랑무공훈장(1951년 8월), 무공포장(1956년 10월)을 추서하였고, 전쟁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관에서는 연제근 상사를 “2000년 6.25전쟁 호국인물”과 “2003년 1월 호국인물”로 선정하였으며, 육군본부에서는 1995년부터 20년이상 근속한 부사관을 대상으로 수여해 온 호국헌신상의 명칭을 2011년부터 제근상으로 변경해 연제근 분대장을 기리고 있다. 2012년 국가보훈처는 “2012년 8월의 6.25.전쟁영웅” 선정하여 공훈을 기념하였으며,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한라산 C-123 수송기 추락사고 53위 [27묘역 39254~39292]
1982년 2월 6일 보잉747 등 대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제주공항 신활주로 건설준공식에 전두환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고, 대통령 순시때 외곽 경호를 맡은 공수부대 병력은 악천후 때문에 서울공항통제국과 제5전술 공수비행단에서 이륙불가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라산으로 출발했다. 작전명 “봉황새”였다.
2월 5일 오후 공수부대 병력이 탄 C-123 수송기는 제주도 해안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이상기류에 휘말려 추락했다. 해군, 공군이 출동해 바다를 뒤졌지만 잔해를 찾지 못하고, 동료 공수부대원들이 출동했고, 마침내 2월 6일 오후 4시경 한라산 해발 1060미터 지점에서 사고기 기체가 발견됐다. 인적없는 산등성이에 추락, 3등분된 비행기는 바퀴를 하늘로 뻗은 채 뒤집혀 있었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육군 제7787부대 장병 47명과 공군 5672부대 장병 6명은 몰사했다.
청계산 수송기 추락사고 [27묘역 39443~39492]
1982년 6월 1일 오후 2시 49분에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청계산 중턱(성남시 서북방 7km) 지점에 대한민국 공군 C-123 수송기가 추락한 사고는 3주간의 지상훈련을 마친 공수기본 250기 대원들의 자격 강하를 실시하기 위해 공군 C-123 수송기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 소재의 강하장으로 이동하던 중 짙은 안개로 인하여 방향을 잃고 청계산 상공을 비행하던 중 추락하였다.
이 사고로 특전교육단 교관 5명과 교육생 44명, 공군부대원 4명 등 탑승자 53명 전원이 산화하였다. 이들의 유해는 27번 묘역(49위), 29번 묘역(4위)에 안장되어 있으며, 특전교육단과 6.1 유족회가 설립한 충혼비가 사고 장소인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청계산 중턱에 설치되어 있다.
박경자 상사[27묘역 39113호]
여성 안장자인 박경자 상사는 1981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요원으로 미사리 한강상류 강하훈련장에서 고도 5,000피트 상공에서 기체를 이탈하면서 낙하산 상단에 부착된 보조낙하산이 허벅지 부분을 감아 낙하산이 산개되지 않은 채 수심 1.3미터 되는 강물에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추모의글
청계산 수송기 추락사고
忠魂의 숨소리 그대들의 흘린 뜨거운 피와 忠魂의 얼로 祖國은 살아 크게 숨쉬 나니 그대들의 靈魂은 祖國의 山河에서 永遠히 살아 꽃피리라. 그대들은 祖國을 사랑하고 또한 祖國은 그대들을 사랑 하노니 거국한 英靈 들이여 祖國의 품속에 고이잠드소서
육군병장 유영학 [39578호]
만 이십사년의 숭고한 뜻 여기 묻혔노라 그리운 부모 형제 멀리하고 반도조국 산화되다 그 영혼 죽지않고 부활하여 칠천만 겨레 통일조국 초석되리라
육군일병 최규창 [39473호]
진한 우정 다 나누지도 못하고 홀연히 가버린 너의 지난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친구들 여기 너의 곁에 모였다. 우리들은 네가 이 세상에 남긴 수많은 이야기들을 깊이 간직하고 너를 친구로 가진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푸른하늘 뭇별 동녘은 아직 이르고 지금 너와 이별을 고할 적에 하늘로 가신 영혼이여 영원히 편안할 것을 빈다.
육군상병 최영철 [39373호]
피끓는 청춘을 조국에 바치고 피어보지 못하고 꺾여진 작은 영혼 이제는 우리가 피워주려니다. 아름다운 생이 헛도지 않기를...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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