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문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탑의 출입문으로 1968년 10월 1일 착공하여 1969년 4월 30일 준공하였다. 건축양식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사당전및 극락전을 본뜬 순 한국식이다. 그러나 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로만 축조하였다.
이 문의 좌측에는 현충탑 참배시 귀빈들이 대기할 수 있는 귀빈실이 있고, 우측에는 직원이 상주하여 현충탑 참배 안내 및 각종 방송을 실시하는 안내실이 있다. 그 동안 귀빈실과 안내실이 협소하여 국빈 방문시 참배행사가 불편했던 것을 2010년 약 5개월에 걸쳐 개보수 공사로 전체 면적 375.15㎡, 귀빈실 86.94㎡, 안내실 75.6㎡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2020년에는 약 3개월의 개보수 공사로 여성편의시설을 설치해 국격에 걸맞은 경건하고 엄숙한 참배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충문 입구 양쪽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상이 건립되어 있다. 이 호상(虎像)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두 마리의 호랑이가 지켜줄 것을 기원하는 뜻으로 건립한 것이다. 화강석 좌대(높이 143 ㎝) 위에 웅크리고 앉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호상은 높이 125㎝, 폭 110㎝, 길이 230㎝이다.